스냅드래곤810의 발열로 홍역을 치른 퀄컴이 차세대 스냅드래곤820(SD820)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인 디지타임즈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퀄컴이 스냅드래곤820을 앞세워 내년 출시예정인 고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칩의 대부분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보도했다.
업계소식통에 따르면 퀄컴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HTC, 소니 모바일, LG전자, 샤오미 등의 주력 제품에 자사의 스냅드래곤820이 대량으로 장착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발열 문제를 겪은 바 있는 스냅드래곤810에 비해 향상된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 그리고 높은 사양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820의 출시를 통해 고객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1분기까지 SD820을 탑재해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폰 모델은 70여개에 달해 내년 상반기를 달굴 단말기 시장에 커다란 파도를 몰고 올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HTC는 내년 1분기, 그리고 LG전자와 소니모바일은 2분기 SD820을 탑재할 스마트폰을 시장에 출하할 예정으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