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 건강까지..겨울철 소비자 입맛 저격 메뉴 '봇물'

면역력 강화 도움, 유자·딸기·한라봉과일차에 고구마 간식까지 ‘다양’하게 출시

2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겨울철 면역력 강화와 몸에 좋은 각종 과일과 고구마 등 웰빙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 메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메뉴는 카페의 정형화된 ‘커피’ 메뉴에서 벗어나 속을 뜨끈하게 덥히고 추위로 지친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 젊은 고객부터 어르신까지 취향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자와 딸기, 한라봉 등 과일이나 고구마를 활용한 라떼 같은 음료부터 간식으로 제격인 군고구마 말랭이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겨울철 소비자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과일차부터 간식까지 제철메뉴로 건강까지 맛있게...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에서는 겨울 제철 메뉴로 유자와 군고구마를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유자의 경우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유자차를 비롯해 ‘유자차’와 유자잼, 유자과즙분말인 ‘유자씨’ 등을 판매하고 있다. 탐앤탐스의 유자 제품은 고흥 농협에서 생산한 우리 유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풍부한 과육과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 역시 탐앤탐스 겨울 메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 탐앤탐스의 ‘군고구마라떼’는 군고구마를 곱게 갈아낸 파우더와 스팀우유가 어우러진 음료다.

군고구마의 스모키한 향과 구수한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남녀노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는 ‘군고구마라떼’의 매출이 여름철보다 5배 이상 오름세를 보일 정도로 보여 ‘겨울간식=군고구마’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더불어 ‘탐탐 군고구마 말랭이’는 무방부제, 무감미료, 무색소의 국내산 호박고구마로 만들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롯데리아에서 운영하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추운 겨울철 몸과 마음을 녹여줄 ‘핫프룻티 3종’을 선보였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애플 시나몬’과 작지만 항암 효과가 큰 과일로 산화와 염증을 퇴치하는 효과를 가진 라즈베리와 블루베리가 잘 우러난 ‘베리&베리’, 상큼한 라임과 감귤의 맛이 조화로운 차로 피부 탄력에 좋은 ‘라임 탠저린’ 등이다.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은 제철 과일인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생딸기 시리즈’ 4종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신메뉴 ‘한딸기설빙’을 비롯해 시그니처 메뉴 ‘생딸기설빙’과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찹쌀떡 위에 딸기를 그대로 올린 ‘생딸기찹쌀떡’으로 구성되어있다.

수제 도넛카페 미스터도넛에서는 겨울철 대표 과일인 한라봉을 활용한 ‘한라봉꿀차’를 출시했다.

SPC그룹의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스무디 브랜드 잠바주스 에서도 겨울 시즌을 맞아 새로운 핫(Hot) 주스 2종, ‘자몽사과 핫 주스’와 ‘레몬사과 핫 주스’를 출시했다.

핫 주스는 신선한 생과일을 착즙한 주스를 데워 제공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주스에 물을 섞지 않아 생과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자몽사과 핫 주스’는 달콤한 사과 베이스에 상큼하면서도 쌉싸름한 자몽을 더했으며, ‘레몬사과 핫 주스는’ 사과 베이스에 레몬을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잠바주스는 이 밖에도 오렌지, 자몽, 오렌지 자몽, 제주 감귤 등 총 6종의 핫 주스를 판매한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에서는 청정 제주의 대표 과일을 담아 겨울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제주향기차’를 선보였다.

‘제주향기차’는 제주도 대표 과일 5가지(뎅유지,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감귤)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건강 과일차로, 쌉싸름한 뎅유지와 높은 당도의 레드향·천혜향·한라봉·감귤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100% 제주도산 천연 과일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과육을 다진 형태로 만들어 마시기 부드럽고 편한 식감을 자랑한다. 추운 겨울 몸을 녹이는 따뜻한 차는 물론 빵에 잼처럼 발라 먹거나, 각종 요리에 감칠맛을 내는 소스로 활용해도 좋다.

‘당유자’ 또는 ‘대유지’라고도 불리는 뎅유지는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재래귤 품종으로, 감기 예방과 치료에 특히 효능이 좋아 예부터 차로 만들어 민간요법으로 활용해왔다. 또한 제주 감귤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건조한 겨울철에 섭취하기 좋다.

복음자리 마케팅팀 김남욱 팀장은 “쉽게 만날 수 없는 5가지 제주산 천연 과일을 담아 기존 과일차와 차별화를 두고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제주의 특별함을 담은 ‘제주향기차’ 한 잔으로 추운 겨울 감기 예방과 함께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