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기업의 장기적 가치창출 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통합보고'에 관한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보고는 기업의 장기적 가치창출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주요 재무·비재무적 요인 등을 통합해 보고하는 방식을 뜻한다. 재무요인 보고는 대개 감사보고서를 뜻하며 비재무요인 보고는 사회공헌활동 등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의미한다.
즉 통합보고는 재무, 비재무, 경영관련, 지배구조 등 여러 분야의 주요 정보를 일관된 형태로 통합시켜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이다. 통합된 정보는 서로 연계돼 기업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일러주기도 한다.
회계사회는 통합보고가 시장의 복잡성과 불확실성 증대, 급격한 기술발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기업의 장기적 가치평가를 가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비재무보고서 발간비율은 지난 2년 사이 25% 증가했다.
회계사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가 통합보고에 대한 주주 및 학계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