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김재웅 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임명되는 등 초미의 관심사였던 국세청 연말 고위직 인사의 '뚜껑'이 열렸다.
국세청은 23일 1급(고위공무원 가급) 전보·승진인사 및 2급(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인사를 발표하고 오는 30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1급 승진 주인공은 심달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과 최현민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다. 심 국장은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최 국장은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거취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던 김재웅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게 됐다. 김봉래 현 국세청 차장도 유임됐다.
2급지 지방청장 자리도 새롭게 채워졌다.
최진구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대전지방국세청장, 한동연 중부청 성실납세국장이 광주지방국세청장, 서진욱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대구지방국세청장에 각각 임명됐다.
새롭게 본청 국장으로 진입한 인물은 김희철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국세청 기획조정관), 최정욱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김현준 중부국세청 조사4국장(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양병수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국세청 자산과세국장) 등이다.
박만성 전산정보관리관은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으로 자리를 이동했으며, 김세환 소득지원국장은 개인납세국장으로, 서대원 기획조정관은 법인납세국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던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자리에는 유재철 부산국세청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
김용균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은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임경구 서울청 조사4국장과 노정석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역시 서울청 조사1국장, 조사2국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조사3국장은 심판원 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강민수 국장이 자리하게 됐다.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을 마친 김용준 국장이 임명됐으며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에는 미국 국세청(IRS) 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김창기 국장이 임명됐다.
중부청 조사 1·2·3·4국장 자리 역시 새로운 인물로 재편성 됐다. 1국장에는 이동신 중부청 조사2국장, 2국장에는 김형환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3국장에는 구진열 중부청 징세송무국장, 4국장에는 임광현 중부청 조사1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청 조사1국장 자리에는 국방대 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김명준 국장이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