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가 29일 '중점 현안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제하의 대회원 서신을 발송했다.
이번에 발송된 대회원 서신은 집행부 공약사항인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지난 5월에 이어 2번째로, ▲치과의사 전문의제 ▲1인1개소법 ▲협회장 선거제도(직선제) ▲네트워크 신종 사무장치과 척결 ▲대언론 취재금지 및 취재제한 조치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우선 전문의제 관련해 치협은 대의원들의 의결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협은 서신문을 통해 "의료법 77조 3항 위헌 판결로 대다수 개원의를 보호할 최소한의 법적인 안전장치가 폐지된 상황에서 치과계가 택할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 1월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의견을 하나로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협은 "유디가 기소될 때까지 1인 시위에 앞서 법률적인 접근만이 필요할 때라는 확신을 하고 있었다. 자칫 치협이 주도적으로 1인 시위에 나설 경우 검찰에서도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디치과 수사를 중단할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1인 시위에 나설 수 없었다"며 "1인 1개소 사수에 대해 법적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직선제 도입 관련해 치협은 지난 15일 정기 이사회에서 '직선제준비위원회'를 새로 구성함으로써 지금까지 추진해 온 내용을 정리해 내년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협은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 치과 척결은 진행 중이다. 전처럼 드러내놓고 전쟁하는 것만이 척결활동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 집행부에서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합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매진해 온 결과 유디치과 관계자가 불구속 기소되는 등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성과는 회원 모두의 노력이 바탕이 된 쾌거"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치협은 일부 언론사 출입금지 관련해 언론탄압이 아닌 방어적 차원과 정화 차원의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