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수도 방치할 수도 없는 ‘블랙헤드’, 올바른 관리법은?

겨울철은 그 어느 때보다 건조한 날씨에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다. 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에 피부 보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가 분비되며, 이러한 피지나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고 모공에 쌓이면서 모공이 넓어지고 블랙헤드가 발생하기 쉽다.

블랙헤드는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서 거뭇거뭇하게 변한 것으로 주로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한 코 주위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를 방치하면 모공 속 피지가 점점 쌓이면서 모공이 더욱 넓어지고 미간상 청결하지 못한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더욱이 백옥 같이 깨끗한 피부에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는 옥에 티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손톱으로 짜면 붉어지거나 모공자국만 남겨 딸기코가 될 수 있어 무작정 손으로 짜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마음껏 짤 수도 무작정 방치할 수도 없는 블랙헤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올바른 블랙헤드 관리법은 모공을 열어 블랙헤드를 제거하고 확장된 모공을 줄이는 것이다.

먼저 가벼운 세안 후 따뜻한 미온수에 코를 담그거나 적셔서 모공을 열어 주자. 모공이 열리면서 오돌토돌 올라온 블랙헤드를 깨끗한 면봉으로 살살 콧등을 눌러주면서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 있다. 면봉 대신 코팩을 사용해도 좋다.

블랙헤드를 제거한 다음에는 차가운 물로 마사지를 하거나 모공수축 제품을 사용하여 열린 모공을 꽉 줄여줘야 한다. 이후 스킨이나 에센스를 발라주면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블랙헤드는 제거해도 같은 환경이 지속되면 그 자리에 계속 발생할 수 있다. 정확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우선이다. 피부과에서는 블랙헤드의 점성을 낮추고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면포용해제, 화학 박피술 및 각질층을 탈락시키는 각종 스케일링과 피지분비 자체를 줄여 블랙헤드의 발생을 억제하는 레이저, 고주파 등 다양한 치료로 블랙헤드를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