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재웅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세무대 출신 첫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등극했다.
세무대 1기 출신 김재웅 신임 서울청장은 30일 오전 서울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수도 서울 최고 세정 책임자로서의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세정발전을 위해서는 국세청 전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대내외적 경제 상황과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로 볼 때 경제 여건이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라며 "이처럼 녹록치 않은 여건이지만 납세자를 배려하는 세심한 세정 활동을 통해 건전재정을 일궈야 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층 높아져 가는 공직자의 투명성, 청렴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도 적극 부응해야 한다"며 "나 자신부터 서울청이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전문성과 청렴성은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이 아닌 '국세행정의 주인은 나'라는 신념을 가질 때 확고히 갖춰진다"며 "나부터 6000여 직원들을 믿고 솔선수범하면서 소통하고 함께 땀 흘리며 항상 모든 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직원들이 언행에 있어 특히 주의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서울청 6000여 직원의 말과 행동은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인식되고 있다"며 "관리자들의 언행은 각 관서의 업무 뿐만 아니라 직원 행동에도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 유념해 몸가짐을 바르게 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