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기니 에볼라 종식 <사진: YTN 뉴스 캡처>
'WHO 기니 에볼라 종식'
세계보건기구(WHO)가 첫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이었던 서아프리카 기니의 에볼라 종식을 선언했다.
29일(현지시각)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기니 정부와 국민이 에볼라에 적극 대응해 마침내 종식됐다"며 "앞으로 90일 동안 집중 감시기간과 공중 보건체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니에서의 마지막 에볼라 발병은 감염 상태로 태어났던 생후 3개월의 영아에게 있었으며 지난달 16일 완치된 뒤 잠복기 2배에 해당하는 42일이 지나면서 종식 선언으로 이어졌다.
특히 WHO는 2013년 12월 기니 게케두에서 에볼라가 처음 발생한 뒤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으로 확대됐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에볼라 종식의 의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달 7일 에볼라 종식이 발표됐으며 라이베리아는 이달 3일 마지막 환자가 퇴원해 잠복기를 살피면서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지금까지 에볼라 발병 사례는 약 2만 9000건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1만 13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