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막판 상승폭 키워 2720대 마감...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신고가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5포인트(0.84%) 오른 2728.1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16%) 오른 2709.65에서 개장한 뒤 횡보 흐름을 보이다 막판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3억원, 10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4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73%)와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0.27%), 기아(0.41%)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40%), 현대차(-0.37%), 셀트리온(-2.60%) 등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21만 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도 9.17% 급등했다. 한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6조 원을 돌파하며 LG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20위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27%) 오른 870.6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7억원, 2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7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HLB(3.59%), 리노공업(1.92%), 셀트리온제약(1.82%), 클래시스(11.9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87%), 알테오젠(-2.65%), 에코프로(-1.7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수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오늘 오전 발표된 중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