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소득자의 연평균 급여액은 317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0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국세통예 연보에 따르면 2014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3170만원.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2610만원, 2011년 2790만원, 2012년 2960만원, 2013년 304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405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급여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3516만원, 세종 3505만원, 경기 3207만원, 충남 3256만원, 대전 3148만원, 경남 311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2659만원), 인천(2784만원), 강원(2812만원) 등은 평균 급여액이 3000만원을 넘지 못하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를 받는 근로자들이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해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은 이들은 52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5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8만명, 2011년 36만2000명, 2012년 41만5000명, 2013년 47만2000명 등으로 총급여액 1억원 초과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비율은 꾸준히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억원 초과자의 총급여액 및 결정세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9%, 51.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1669만7000명) 중 차지하는 비율은 3.1%로 전년 2.9%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자, 배당 등 금융소득만으로 5억원 이상으로 벌어들인 이들은 31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금융소득종합과세자의 평균 소득은 2억3500만원이며, 총 소득금액대비 평균 금융소득 비율은 43.3%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소득 규모가 커질수록 금융소득 비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소득 5억원 초과자는 2013년 3106명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귀속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19조310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6% , 신고인원은 1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2010년 75조2594억원, 2011년 84조1090억원, 2012년 93조6682억원, 2013년 101조4477억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고인원 역시 2010년 378만5000명, 2011년 395만7000명, 2012년 435만3000명, 2013년 456만5000명, 2014년 505만3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종합소득세 총 결정세액은 20조9938억원으로 전년(18조6925억원)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국세통계연보에는 자영업자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 통계 등 50개의 신규항목이 공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세통계 전용누리집(stats.n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