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아파트 외부감사 최소감사시간 100시간 준수 규정의 폐지를 감사인들에게 재공지했다고 31일 밝혔다.
회계사회는 이번 재공지를 통해 아파트 감사투입시간은 ▲감사대상 아파트단지 규모(세대수 등) ▲초도감사 여부 ▲입주민간 갈등분쟁 유무 ▲내부통제제도 구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사인이 독립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계사회 관계자는 "감사인들은 감사투입시간을 합리적으로 고려하고 회계감사기준과 제반절차를 엄격히 준수함으로써 아파트 외부감사 품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아파트 입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파트 외부감사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계사회는 올해 도입된 아파트 외부감사 의무화 제도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최소감사시간 가이드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최소감사시간 100시간 적용 폐지를 요청해왔고, 회계사회도 최소감사시간 100시간에 대한 오해 소지를 불식하기 위해 지난 4월 20일 폐지를 공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