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한국 의료시스템 패키지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의 성장 촉진을 위해 '국제의료사업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의 공포를 계기로 민관이 상시 협력해 의료 한류의 붐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에 정부는 연간 일자리 5만개, 부가가치 3조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6월 23일 법 시행 이전까지 하위법령 마련,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협의체는 '의료 해외진출 소협의체', '외국인환자 유치 소협의체'로 구성되며, 전략지역과 진출분야 등을 고려해 해외진출 소협의체 산하에 4개 분과를 탄력적으로 구성, 최소 분기 1회 이상 수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한국국제의료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등 관련 협회 외에 외국인환자 유치실적(30위 이내),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신청(3회 이상),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여개 의료기관과 유치업체 등도 위원으로 참여토록 해 논의의 폭을 넓혔다.
그 밖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KOTRA, 국제보건의료재단 등의 공공기관이 참여해 보건의료산업 세계화 실현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업을 촉진하고 지원역량을 결집했다.
협의체장을 맡은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 해외진출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으로 민관협의체를 통해 법 시행 준비단계부터 민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2017년 외국인환자 유치 50만명, 160개 이상 의료기관 해외진출이라는 입법 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