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그리고 LG유플러스 최고 경영자들은 올해 역시 경영환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아래 임직원들에게 생존을 위한 혁신과 차별화를 주문했다.
먼저 SK탤래곰 장동현 사장은 누구보다 빠른 변화로 ‘業의 Transformation’, ‘실적의 Turnaround’를 달성해 나가자며 “고객과 시장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객·시장·기술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의 ‘생존의 속도’를 강조했다.
또한 業의Transformation을 위해서 개인/B2B/Home/Car로 고객 범위 확장, 미디어, IoT, 생활가치 등 다양한 서비스들의 융합 전략 수립·실행, 커넥티드 카, 핀테크, 뉴미디어 등 신규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파트너들과의 선제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장했다.
이를 통해 통신 이외 차세대 플랫폼 영역에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서비스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회사로 빠르게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KT 황창규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KT뿐 아니라 전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통신사업 경쟁력 회복, 미래사업 성과 창출, 고객서비스 개선 등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1등(Global No. 1)’을 지향하자고 밝혔다.
또한 ‘고객인식 1등’이라는 원칙 아래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시장에서 성과 창출, 완전한 차별화 지속 등을 주문하고 최우선과제로 제시한 ‘고객인식 1등’을 위해 기본적인 것부터 완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새해 국민들에게 1등으로 기억되는 KT, 항상 도전하는 KT로서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의미의 ‘선태사해(蟬蛻蛇解)’ 정신으로 세계 일등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4일 용산사옥에서 가진 시무식을 통해 “지난 6년간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세계 최초, 최고를 향해 도전해 LTE시대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면서 “열정과 혁신으로 뭉쳐 시장선도를 일궈낸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하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일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결코 녹록하지 않다”면서 “이제는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일등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선택과 집중, 철저한 준비, 과감하고 강력한 실행 등 3가지 체질개선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가 되고자 하는 꿈, 이 꿈을 향한 열정이 타오르고 있고 임직원과 함께라면 어떤 난관이든 자신 있게 헤쳐 나갈 수 있다”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일등 신화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