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산업의 정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IT기업들이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에 더욱 주력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부동산 중개회사 콜드웰 뱅커(Coldwell Banker)의 조사결과 미국의 가정 45%가 올해 말까지 스마트-홈 기술을 도입하거나 비용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2016(세계가전박람회)를 앞두고 콜드웰 뱅커가 미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앱을 통한 난방기 구동과 같은 기기를 포함한 스마트-홈 기술을 채택할 의향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36%는 올해 중 이러한 스마트-홈 기술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신들을 ‘얼리어답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54%에 달하는 주택 소유자들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춘 주택을 구매할 생각이 있거나 집을 신속히 처분하는데 이러한 기술의 채택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시스템을 구매하거나 집을 처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의 65%는 스마트-홈 기술에 1500달러 내외의 비용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드웰 뱅커는 “미국에서 지난 2014년 판매된 주택은 500만 채로 이는 스마트-홈 개발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블루오션의 영역에 해당한다”면서 “이번 조사는 주택구매자와 판매자의 의식을 연구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홈 기기는 스마트 TV와 스피커 시스템으로 44%가 보유하고 있으며 31%는 스마트 보안시스템을 구비하고 있고 30% 가량은 스마트 온도조절 기능을 가진 기기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콜드웰 뱅커는 “응답자 63%는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 시큐리티(잠금 및 알람)가 도입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스마트 온도조절 기능을 도입하기 원했다. 이들 중 58%는 스마트 조명, 42%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나 야간 조명의 도입을 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