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지난 2015년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CKD 포함) 등 전년대비 3.3% 증가한 총 14만476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티볼리 돌풍에 힘입어 44.4% 증가했으나 수출은 37.4% 감소했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는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만4274대)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쌍용차는 티볼리 출시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으나 대형 승용차 체어맨은 전년보다 52.1% 감소한 129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고 SUV 뉴코란도C와 렉스턴W도 각각 2014년보다 28.2%와 14.7% 감소한 1만 5677대와 6087대를 팔았다.
국외시장에서는 2014년 8880대를 수출했던 카이런을 한 대도 선적하지 못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체어맨은 전년보다 60.5% 감소한 15대를 수출했고 뉴엑티언과 뉴코란도도 각각 전년보다 85.5%와 75.1% 감소한 388대와 9421대를 팔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판매는 내수 1만,351대, 수출 3765대 등 총 1만5116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2016년에는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티볼리를 앞세우고 보다 활용성을 높인 롱보디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