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 소속 꿈나무 아나운서들이 2016년 새해를 맞아 사회 공헌 활동인 '사랑의 밥퍼' 나눔을 실천했다.
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대표 성연미)소속 12명의 꿈나무 아나운서들이 밥과 반찬이 가득 담긴 식판을 들고 탁자 사이를 분주하게 오갔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다 드신 식판을 수거할 때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곁들이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 신촌, 강남 캠퍼스 소속 12명의 꿈나무 아나운서인 조아연, 윤지현, 김민희, 고광진, 이병찬, 정보경, 이지희, 서순원, 정가연, 최윤환, 남희정이 '어르신 밥퍼 봉사활동'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혹 머리카락이 떨어질까 싶어 머리에는 모자를 썼고, 침이 튈까 싶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또한 비닐장갑을 끼고 밥퍼라고 쓰인 주황색 앞치마도 둘렀다. 특히 식사를 마치고 나온 어르신들을 위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해맑은 웃음으로 후식인 귤을 건네기도 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 161기 고광진 씨는 "우리사회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며 "처음으로 참여한 봉사활동에 와서 보니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시간이 주어지면 최대한 참여율을 높일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다짐했다.
익명의 70대 할아버지는 "한 번 오고 말 것 아니냐"라고 말하면서도 "바쁜 사람들이 와 봉사 활동하는 모습은 보기 좋다"고 말했다.
한편 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는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매월 밥퍼나눔운동본부와 함께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배식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