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CES2016을 통해 OLED 사업 경쟁력강화와 LCD 차별화 전략으로 업계 1위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OLED와 LCD 사업의 중점 추진과제 등 2016년 주요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상범 부회장은 “공급 과잉 심화로 시장이 어렵지만 차별화 전략과 신시장 확대로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장비·재료에서 고객에 이르는 OLED 생태계 조성과 인력 강화를 통해 OLED 시대를 앞당기는 선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자동차와 사이니지(Signage) 등 신규 사업에서의 1등 기반 확보를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 할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 IPS 적용 비중을 높이고 현지화로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이니지 분야에서는 전자칠판과 비디오월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에 나서며 OLED 사이니지 시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자동차는 이동 수단에서 스마트 카로 발전함에 따라 관련 디스플레이 시장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소비자들의 니즈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CID(C정보 안내 디스플레이), Cluster(계기판)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OLED TV용 패널을 공급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집중, 2014년 중국의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지난해에는 일본 파나소닉 등 판로를 개척하며 OLED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8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의 생산량을 지난해 2만6천장(유리 기판 투입기준) 추가 확보해 총 3만4천장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했으며 올해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사를 포함, 장비 및 재료업체들과의 협업으로 OLED 에코 시스템(Eco System)을 완결한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6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등을 이어가고 있는 LCD 분야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의 차별화 전략과 원가혁신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실하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한 부회장은 “UHD의 급속한 확산으로 UHD 화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TV는 UHD 시장에서 저전력/고휘도(M+) 기술과 가볍고 얇은 디자인(Art Slim)의 결합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HDR(High Dynamic Range) 제품 등 프리미엄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날 OLED와 더불어 65인치의 8K LCD를 선보였으며 저전력/고휘도 기술과 얇은 디자인 그리고 테두리와 화면의 경계를 없앤 4면 보더리스(Boaderless) 기술을 모두 결합한 65인치 제품도 처음으로 전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