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영업부에 설치된 자동화기기에서 홍채인증 금융거래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현금카드 등 별도 매체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홍채인증 자동화기기를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홍채인증은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홍채패턴을 이용한 것으로 쌍둥이뿐만 아니라 본인의 오른쪽과 왼쪽 홍채가 서로 달라 보안성이 매우 뛰어난 생체인증 수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홍채인식 핀테크 기업 ㈜아이리스아이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고객의 홍채정보를 디지털화해 분리 저장하고 테스트 및 검증과정을 거쳐 보안성을 높여왔다.
홍채인증 자동화기기는 입금과 출금, 송금, 조회업무가 가능하고,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우리은행 본점영업부와 명동금융센터, 강남교보타워금융센터, 연세금융센터, 상앙동지점 등 5개 전략점포를 선정해 홍채인증 자동화기기를 운영한다. 고객들은 해당 영업점을 방문해 홍채정보와 이용계좌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홍채인증 자동화기기는 보안성이 뛰어난 홍채를 이용한 금융거래를 금융권 최초로 일반고객까지 확대해 상용화한 서비스"라며 "우리은행은 홍채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안전한 바이오인증 수단을 활용해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