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롯데리아는 신메뉴 출시...맥도날드는 행운버거 상승세로 맞서
KFC는 ‘치짜’ 굿바이 할인 이벤트로 맞불 작전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패스트푸드 빅4가 1월 셋째주를 맞아 업체별로 신메뉴 출시와 가격할인을 앞세워 고객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4사에 따르면 롯데리아와 버거킹은 각각 신메뉴를, 맥도날드는 고객들의 새해 소망과 행운을 기원하며 지난 연말 한정 출시한 새해맞이 특별 버거 ‘행운버거’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KFC는 전통적인 가격 할인 전략을 내세워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각사가 전개하고 있는 이들 프로모션 전을 정리해봤다.
◆…롯데리아(좌), 버거킹(우)의 신메뉴 홍보 포스터
롯데리아, 고객 니즈 반영한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올리브’ 신규 출시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활용한 신제품 ‘모짜렐라 인 더 버거’ 해쉬와 더블에 이어 올리브와 소스를 추가한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올리브를 지난 14일 선보였다.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올리브’는 매장 방문 고객 1000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 올리브와 스위트 칠리소스를 추가해 치즈의 느끼함을 줄이는 대신 치즈 본연의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메뉴로 가격은 단품 5천5백원, 세트 7천1백원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탈리아 자연산 치즈를 활용한 모짜렐라 인 더 버거 출시에 많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신제품 모짜렐라 인 더 버거 – 올리브는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 더 많은 고객들이 이탈리아 자연산 치즈를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버거킹, 올해 첫 한정판 ‘화이타 스테이크버거’, ‘화이타 와퍼’ 2종 선보여
버거킹은 지난 15일 버거킹코리아가 국내 자체 개발한 2016년 첫 번째 한정판 프리미엄 버거 ‘화이타 스테이크버거’와 ‘화이타 와퍼’를 선보였다.
새로 선보인 제품 2종은 버거킹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 버거와 와퍼에 매콤한 화이타치킨과 새콤한 어니언 사워크림 소스를 더해 특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버거라는 것이 버거킹 측 설명이다.
주요 특징으로 화이타 스테이크버거(단품 6900원/세트 8900원)는 두툼한 스테이크 패티에 매콤한 화이타치킨, 마늘과 함께 볶은 양파, 그리고 새콤한 어니언 사워크림 소스를 더해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한다.
또한 화이타 와퍼(단품 5900원/세트 7900원)는 화이타치킨, 마늘과 함께 볶은 양파를 직화 방식(Flame-grilled)으로 구워 불맛이 살아있는 100% 순 쇠고기 패티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새콤한 어니언 사워크림 소스로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
버거킹 관계자는 “2016년 새해에 첫 번째로 선보이는 화이타랜드 2종은 정통 멕시칸 요리인 ‘화이타’를 버거킹의 스타일로 해석하여 버거킹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리미엄 버거”이라며 “이들 신메뉴는 2016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2종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화이타랜드팩 2종(구성 별 각 1만2000원/1만5000원)도 함께 선보였다.
맥도날드, 지난 연말 선보인 한정판 ‘행운버거 2종’의 상승세로 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선보인 새해맞이 특별 버거 ‘행운버거’ 2종의 판매 호조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맥도날드는 고객들의 새해 소망과 행운을 기원하며 오는 31일까지 한정 출시한 ‘행운버거 골드’와 ‘행운버거 레드’가 더욱 맛있어진 2가지 소스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출시 보름만에 160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로 행운버거 골드에는 리치한 갈릭 소스가, 또 행운버거 레드는 매콤한 토마토 칠리소스를 가미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맛을 강조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맥도날드 측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행운버거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두 가지 행운버거 중 어느 버거가 더 맛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오가고 있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행운버거 판매 기간 중 제공되는 특별 사이드 메뉴인 ‘컬리 후라이’와 ‘체리 베리 맥피즈’ 역시 화제다.
컬리 후라이는 통감자를 사용해 행운을 휘감는다는 의미의 회오리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바삭한 맛과 특별한 모양으로 한정으로 판매되는 것을 아쉬워하는 고객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다. 강렬한 붉은 빛의 체리 베리 맥피즈는 풍성한 행운버거에 새콤달콤한 상쾌함을 더한다는 것.
맥도날드 마케팅팀 조주연 부사장은 “맥도날드만의 특별한 새해 맞이 버거인 행운버거 2종에 크나큰 성원을 보내 주신 고객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남은 판매 기간 동안에도 다양해진 맛의 행운버거를 즐기시고 행운행운한 2016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행운버거 2종의 단품 가격은 각 4500원이며 컬리 후라이와 음료가 포함된 세트메뉴 가격은 5900원이다. 특히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맥런치 가격인 4900원에 판매된다.
KFC, 18일부터 31일까지 ‘굿바이 치짜’ 할인 이벤트로 맞불
이들 3사의 신메뉴 경쟁과는 대조적으로 KFC는 ‘치짜’의 판매 종료를 앞두고 그 동안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굿바이 치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동안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치짜’를 단품 대비 약 27% 할인된 금액인 3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단, 제품 소진 시 조기종료)
지난해 11월에 출시해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한 ‘치짜’는 100% 국내산 치킨 통살필렛 위에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 베이컨, 양파 등 다양한 토핑을 풍성하게 얹어 오븐에 구워낸 메뉴로 달콤한 바베큐 소스가 풍미를 더한다.
더불어 ‘치짜핫’은 바베큐 소스 대신 살사 소스가 더해져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치짜’는 독특한 비쥬얼과 맛의 조화로 출시 3개월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KFC 관계자는 “’치짜’의 판매 종료를 아쉬워할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벤트를 통해 마지막까지 실속 있게 즐기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KFC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