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의 최강자 자리에 있었던 '노키아' 브랜드가 영원히 역사 속으로 곧 사라질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다음달 1일 출시예정인 윈도우10 기반 중급 기기를 마지막으로 '루미아'브랜드가 막을 내리게 될 전망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 봄 기존 '노키아'라는 이름을 버릴(포기할)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윈도우 팬사이트인 윈도우 센트럴에 따르면 마지막 노키아의 이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루미아650'은 전작 루미아640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비즈니스향 중급 사양을 가진 기기로 알려졌다.
사양을 보면 퀄컴 210 혹은 212 프로세서에 1GB(기가바이트)램, 5인치 HD(1280×720) 해상도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 그리고 8GB 롬(내부저장용량)을 탑재하고 있다.
루미아650이 특별한 사양이나 기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노키아 브랜드를 가진 마지막 스마트폰이라는 점이다.
윈도우 센트럴은 MS의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를 태블릿과 같은 이름인 '서비스'가 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그동안 루미아라는 브랜드는 안드로이드와 iOS(애플 운영체제)가 양분한 모바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지만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도니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