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
중국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 '기린950'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결과가 상당히 인상적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도구인 긱벤치(Geekbench)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유출된 하이실리콘의 기린950 프로세서 점수가 싱글코어 2018점, 멀티코어 7329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수는 애플의 A9 칩셋이나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의 싱글코어 점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른 안드로이드 칩셋 기업들의 제품보다는 높은 점수에 해당한다.
특히 멀티코어 점수는 지금까지 공개된 모바일 칩셋 중 가장 높은 성능으로 많은 부하가 걸리는 대용량 게임이나 동영상 재생 등에 상당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벤치마크에 등장한 기린950은 ARM(암)의 코어텍스 A53 쿼드(4)코어와 A72 쿼드코어로 구성된 빅리틀(big.LITTLE) 아키텍처의 옥타(8) 제품으로 1.8GHz(기가헤르츠) 클럭으로 구동하고 있다.
즉 코어텍스 A72 코어의 최고 속도 2.53GHz에 한참 못 미치는 속도에서 측정된 성능이 2018점인 까닭에 클럭 속도를 최고로 끌어 올렸을 경우 측정된 점수보다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주목된다.
하이실리콘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웨이의 100% 자회사이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기린950 SoC(시스템온어칩)는 화웨이 P9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으로 실제 공개됐을 경우 시장에 상당한 바람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