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증권·선물업계의 민원·분쟁이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5년 증권·선물업계의 민원·분쟁 건수를 분석한 결과, 33개사에서 총 4435건의 민원·분쟁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5503건 대비 약 19% 감소했다.
이는 일부 증권사의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분쟁이 대량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STX팬오션 회사채 및 동양 계열사 사태가 진정 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로 일임매매 등 주가의 등락과 상관관계가 있는 민원·분쟁이 대폭 감소한 것도 일조했다.
민원·분쟁 발생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이 25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158건 대비 약 1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하나대투증권 등 일부 증권사의 전산장애 관련 건수가 231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상품 관련 민원·분쟁은 544건으로 전년 726건 대비 25% 감소했고, 부당권유 관련 민원·분쟁은 463건으로 전년에 비해 87% 줄어들었다. 시장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 개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한국거래소의 설명이다.
반면 주문집행 관련 민원·분쟁은 111건으로 전년 51건 대비 118% 늘어났는데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가 증가한 상태에서 하반기 시장 변동성 심화에 따른 반대매매 분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