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가 2015년 말 현재 비행기 538대, 헬리콥터 183대, 글러이더 3대 등 모두 724대로 사상 처음으로 700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운송용이 357대, 농약살포, 사진촬영 등 사용사업용이 165대, 교육기관, 보도기관, 정부기관 등이 보유한 비사업용이 202대다
작년 한 해 동안 늘어난 항공기는 모두 69대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10.5%)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2019년에는 국내 등록 항공기가 1000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용도별로 보면 운송용 항공기(28대)와 교육․훈련용 항공기(27대)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전체 신규등록은 87대, 말소등록 18대로 나타났다.
국내 운송용 항공기의 기령은 작년 말 10.36년, 저비용항공사의 평균기령은 12.36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표 참조)
한편, 2014년 여객운송량 5대 항공사의 기령을 보면 델타항공 17.1년, 사우스웨스턴항공 12.2년, 중국남방항공 6.8년, 유나이티드항공 13.6년, 아메리카항공 11.2년이다.
국토부는 기령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5월 8개 항공사와 자발적 이행협약을 체결해 노후 항공기의 조기 송출 및 신규 항공기 도입 유도 등을 추진 중이다.
협약 체결 전후를 비교하면 저비용항공사의 평균기령은 14년 말 13.52년에서 15년 말 12.36년으로 0.89년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 등록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항공기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평균 기령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