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벨기에 브뤼셀 WCO 본부에서 열린 '제19차 WCO Global RILO 정례회의'에서 차기 회의 부의장에 당선된 WCO RILO AP 이철훈 부소장이 정례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 이하 센터)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소재 세계관세기구(WCO) 본부에서 개최된 '제19차 WCO Global RILO 정례회의' 중 열린 의장단 선거에서 차기 회의 부의장에 당선됐다.
센터는 회원국 간 조사감시 정보교류 및 공조 강화로 마약류, 가짜상품, 유해물질 등의 불법부정무역을 차단하기 위해 설립된 WCO 산하 정보센터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 지역별로 11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아태지역은 한국 관세청에서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WCO에서 전 세계 지역별로 설치된 11개 RILO 대표와 관련 실무자들이 모여 관세범죄 관련 합동단속작전, 정보교류, 지역별 우수활동사례 및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1~2회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센터는 이번 선임으로 2017년 정례 회의부터 부의장으로, 차기 회의에는 관례에 따라 자동으로 의장으로 승격되어 전 세계 RILO Network 회의를 주관하게 된다.
관세청은 그간 센터가 아태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여줬던 활동과 성과를 다른 RILO들과 WCO가 인정한 것으로, 의장단 활동이 향후 조사감시정책 수립 및 RILO 운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센터는 앞으로 의장단 일원으로서 임기 중 국제 합동단속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개도국 세관에 필요한 정보분석 전문가 양성기법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타 RILO에 전수하고 각 RILO 및 WCO 실무자 등 이해당사자 간의 의견을 적절히 조율해 회의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의장단 당선과 관련 "2017년은 WCO에서 세계 최초로 설립된 아태지역정보센터가 설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되며 이러한 시기에 의장단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센터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하고 있는 관세청으로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