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체크카드 승인금액비중이 2015년 신용·체크카드 전체승인금액 대비 2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드 승인금액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나눠 비중을 체크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015년 신용·체크카드 전체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비중은 20.6%, 체크카드 승인건수비중은 37.9%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체크카드 승인금액비중은 19.6%였으며 같은해 체크카드 승인건수비중은 35.8%였다.
아울러 체크카드 승인금액비중과 체크카드 승인건수비중은 매년 증가추세에 놓여 있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비중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15.8%, 17.2%를 기록했으며 체크카드 승인건수비중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27.5%, 32.2%를 기록했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세제혜택이 2014년도 대비 크게 확대됨에 따라 체크카드 승인금액비중이 역대 최초로 신용·체크카드 전체승인금액 대비 20%를 돌파한 것이다. 실제 체크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2014년 최대 40%에서 지난해 최대 50%로 확대된 바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다만 2015년 체크카드 승인금액비중은 2014년 19.6%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체크카드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