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조원진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강용석 조원진'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가운데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당규에 따라 복당 불허를 결정했다.
1일 김용태 시당위원장은 강 변호사의 복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자격을 규정한 7조에 의해 복당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변호사를 불러 소명을 듣는 절차는 따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 변호사가 이번 결정에 불복해 중앙당에 제소하면 당헌·당규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재심 절차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당규에는 '공사를 막론하고 품행이 깨끗한 자, 과거의 행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아니하는 자' 등이 명시돼있다.
김 위원장이 따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강 변호사는 이같은 당규에 따라 복당이 불허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0년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제명됐으며 최근 유명 여성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의 불륜설에 휘말리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조 수석부대표는 이날 강 변호사의 복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절대 불가"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라 절대 안된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손으로 엑스(X)자를 그릴 정도로 완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