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실장 및 국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를 2일 단행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부총리와 제1차관 교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차관보, 기획조정실장, 국제경제관리관 등 총 12개 직위에 대한 실·국장급이 교체됐다.
우선 신임 차관보에는 이찬우 경제정책국장(행시 31회)을 임명했다. 이찬우 차관보는 종합정책과장, 부총리실 비서실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경제통'으로 경제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정책조정 능력을 겸비하여 차관보 직위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기획조정실장은 고형권 민간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30회)으로 교체됐다.
고형권 기획조정실장은 예산총괄과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세계은행자문관(몽골재무장관 보좌관), 정책조정국장,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으로서 투자활성화, 규제개혁, 창조경제 분야에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추진력을 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경제관리관에는 송인창 국제금융정책국장(31회)이 선임됐다.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은 국제금융과 경제이슈에 탁월한 식견을 지닌 부내 대표적인 국제금융 및 경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1급 직위인 미래부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에는 조봉환 공공정책국장(30회)이 파견되며, 지난 1일 발표된 정규돈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31회)을 포함하면 이번에 모두 5명의 1급인사가 단행됐다.
조봉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은 민간투자제도과장, 대통령실 국정과제2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공공정책국장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분야의 업무경험과 추진력, 갈등조정 능력을 보유함에 따라 해당 직위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정규돈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역시 공공혁신본부 경영지원1팀장, 국회 기재위 파견, 대외경제국장 등을 거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지역문제 해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인물이라는 평이다.
국장급 인사로는 신임 경제정책국장에 이호승 정책조정국장, 국제금융정책국장에 황건일 정책기획관, 국제금융협력국장에 진승호 대외경제협력관, 대외경제국장에 김희정 국제금융협력국장, 복지예산심의관에 안도걸 행정안전예산심의관, 관세국제조세정책관에 김종열 고용부 정책기획관이 각각 선임됐다.
기재부는 실장급 및 본부 주요국장 인사를 신속히 실시함으로써 조직 안정성을 제고하고,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등 올해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실장급은 '28~30회→30~31회', 본부 국장급은 '31~32회→32~33회'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룸으로써 조직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