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감염경로 <사진: YTN 뉴스 캡처>
'지카바이러스 감염경로'
소두증 유발이 의심되는 지카 바이러스의 창궐국가인 브라질에서 수혈에 의한 감염 사례가 나왔다.
3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브라질 캄피나스시에서 수혈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있었다는 사례 2건이 보고됐다.
캄파나스시 보건 당국은 수혈 환자들이 뎅기열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판단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지금까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혈 감염 사례 2건 중 1건은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다른 1건은 총상 환자로 확인됐다.
다만 브라질 보건당국은 수혈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해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지카 바이러스는 매개체가 이집트 숲 모기로 지목됐으며 지난 2일 미국에서는 성관계에 의한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한편 각국의 수혈·헌렬 관련 단체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수혈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