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사진: YTN 뉴스 캡처>
'북한 미사일'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7일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국제사회가 간절히 바라는 평화를 무시하고 북한 주민들의 삶도 도외시한 채 북한체재 유지를 위해 저지른 극단적인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6자회담 등 여러가지 제안을 했으나 북한은 전혀 응하지 않았는데 이는 그동안 북한에게 핵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준 것이 됐다"며 "북한의 핵개발을 포기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실효적이고 강력한 제재를 도출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제재가 도출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우리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안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동맹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