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버스 급정거로 승객 뇌진탕'
버스 급정거로 인해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친 승객에게 버스회사 측이 5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류창성 판사)은 "급정거한 버스 안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당한 승객 A(56) 씨 부부에게 전국 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가 54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2011년 8월 서울 구로구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유턴하는 택시 때문에 버스가 급정거하자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이로 인해 A 씨는 두달 반 가량 병원에 입원해 뇌진탕 치료를 받게 돼 버스 공제사업자인 연합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사고로 인해 A 씨 부부가 입은 손해를 연합회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다만 A 씨도 버스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않은 잘못이 있어 연합회의 책임을 80%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