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수도서 인파에 수류탄 투척 <사진: MBN>
부룬디 수도서 인파에 수류탄 투척
중부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11일(현지시각) 수류탄 투척 사건이 발생해 26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날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의 붐비는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 한 명이 나타나 갑자기 수류탄을 던졌다.
경찰 대변인인 피에르 은쿠리키예는 "2명의 어린이와 한 명의 여성을 포함해 2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9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룬디의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헌법을 무시하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후 거리 시위와 쿠데타 시도, 반군의 무장봉기 등이 잇따라 최소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23만 명이 국외로 피신한 상태다.
지난 주말에도 수도 부줌부라의 중심가에서 수류탄 테러가 발생해 계란을 팔던 소년을 비롯해 4명의 시민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