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회계기준원과 손잡고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을 담은 설명회를 개최한다.
금융감독원은 수주산업 회계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상세히 전달하고 관련 회사 및 외부감사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설명회를 오는 18일부터 총 3회 연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이달 28일, 3월 3일·29일에 각각 열리며 내용은 동일하다. 1차 설명회는 금융감독원 2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2·3차 설명회는 한국공인회계사회 5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제도적 개선방안, 감독적 개선방안, 수주산업 분식회계 사례 및 외부감사 관련 시사점 등을 주제로 다룬다. 동일한 내용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제도적 개선방안으로는 현행 K-IFRS의 자의적 해석에 따른 오류발생을 막기 위한 '수주산업 건설회계 지침'이 소개된다. 감독적 개선방안으로는 회사 내 감사위원회가 재무제표 및 외부감사 과정에 대한 감독업무 수행시 참고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제시된다. 수주산업 감리결과에서 나타난 외부증빙 입수방법 및 확인방법 등과 관련된 시사점 분석도 병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일괄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