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전경.
올해로 개청 50주년을 맞은 국세청이 '개청 50주년 기념식' 개최를 비롯해 이와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김봉래 국세청 차장을 단장으로 한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을 구성한 국세청.
국세청은 엠블럼·슬로건 공모전을 시작으로 50주년 기념행사 아이디어 공모전, 국세청 50년사 발간 기념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5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모습이다.
"50주년 기념식엔 무슨 일이?"
16일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개청 50주년 기념식은 내달 3일 세종시 국세청사 3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납세자의 날이기도한 이날. 국세청은 오전 서울에서 열리는 납세자의 날 행사와는 별도로 오후 4시부터 개청 기념실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직 국세공무원(50명), 현직 고위공무원(20명), 의미 있는 국세인(50명) 등 내빈 120여명과 납세자(50명), 세정협조자(30명) 등 총 330여명이 모이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특히 의미 있는 국세인에는 자랑스런 국세인, 40년 이상 재직자, 최연소 직원, 개청일(1966년 3월3일) 출생자(2명),국세인 가족, 닮고 싶은 관리자 등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식전공연으로는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과 국세청 합창단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의미가 있는 국세청 기념물품을 담아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봉인식 행사도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공모를 시작한 국세청의 엠블럼이 이날 기념식을 통해 공개된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3개의 엠블럼 후보 가운데 어떤 엠블럼이 채택되었을지 국세청 안팎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0주년 이벤트, 올해 쭉~ 계속된다"
국세청은 기념식 이외에도 50주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세청은 각 국·과별로 주관해 이번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 내달 12일에는 국세청 전 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등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지방청은 과장급 이상, 세무서는 팀장 이상급이 참석한 가운데 국세청의 올해 화두인 '준법·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등반대회가 전국에서 일제히 진행될 예정이며, 관리자급 직원이 아니라도 참석을 원하는 직원은 신청을 통해 산행에 오를 수 있다.
각자 관내 인근에 위치한 산에 올라 준법·청렴과 관련한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실시하는 등 청렴한 국세청 조직문화를 위해 기관별로 산은 다르지만 다 같이 마음을 하나로 다잡는 시간이 될 예정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매년 열리는 '국세행정포럼'을 개청 50주년 행사와 관련성을 부여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로 앞당겨 추진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4월에 총선이 있어 상반기에 다소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있지만 최대한 일정을 당겨 포럼을 시행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국세청은 포럼의 주제 역시 과거 업무 중심에서 벗어나 국세청 50년사의 공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세청 50년사 발간 기념 이벤트(지난 15일 마감)를 진행하기도 했다. 재밌는 에피소드, 참신한 그래픽 아이디어 등을 제출해 선정된 이들에게는 최대 일주일 동안 제주도 교육원에서 머물 수 있는 숙박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국세청은 개청 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직원들을 상대로 올해 진행될 50주년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최우수상 50만원(1명), 우수상 30만원(3명) 등 총 50명에게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수상에 채택된 '타임캡슐' 제작 행사는 이번 기념식에서 실제로 실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모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들은 올해 국세청 곳곳에서 시행될 계획이다.
전화연결음을 이용한 50주년 감사메세지 전달(최우수상), 50년 이상 성실사업자 기념사업자등록증 교부(우수상) 등 다양한 국세청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실생활에서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