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가젯(스페인)
스페인의 안드로이드 정보 사이트 엔가젯(Xataka)은 20일(현지시간) 라 카이사(La Caixa)로부터 갤럭시S7과 S7엣지의 출시 및 사양과 관련된 사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제품 소개책자를 입수해 내용을 공개했다.
소책자에는 갤럭시S7 시리즈의 발표는 오는 21일, 글로벌 판매는 다음달 11일(현지시간)이라는 계획이 담겨있다.
또한 라 카이사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갤럭시S7 및 S7 엣지를 구매할 때 스페인 카탈란 은행으로부터 0% 금리가 적용된 금융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신 은행은 거래 고객들에게 15일 동안 독점적 판매권을 부여했다.
판매가격은 갤럭시S7은 700유로(95만9천원)이고 20개월 동안 매월 35유로, S7 엣지는 800유로(109만5천원) 매월 40유로씩 20개월간 나눠서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먼저 출시되는 색상은 블랙(검정색)과 골드(금색)으로 은행에서 구매할 경우 VR(가상현실) 기기가 증정된다. 포함된 VR기기가 기존의 기어VR인지 아니면 새로운 모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양은 지금까지 소문을 통해 전해진 내용과 대부분 일치했다. 전면에는 2.5D, 후면에는 3D 디자인 적용, 저장용량 확대를 위한 마이크로SD슬롯이 탑재됐으며 카톡튀(카메라가 돌출된)는 거의 사라졌다.
갤럭시S7 일반모델은 5.1인치, 엣지 버전은 5.5인치에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82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4GB(기가바이트)램, 저장용량은 32GB부터 시작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7 3000mAh, S7 엣지 3600mAh, 2개 모델 모두 후면에 f/1.7의 1200만 화소 카메라에 IP67방수기능, 애플의 3D터치(터치 압력을 감지해 앱을 구동시키는) 기능을 장착했다.
다만 스페인에서 출시되는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로세서 엑시노스8890은 탑재되지 않았다. 성능논란과 관계있는 것인지 아니면 출시지역에 따른 차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