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토크안드로이드(TalkAndroid)는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새롭게 공개 예정인 갤럭시S7시리즈는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블로트웨어 문제 상당부분이 해결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블로트웨어는 꼭 필요한 기능뿐 아니라 별로 쓸모도 없는 기능까지 붙여 덩치만 키운 것으로 지나치게 많은 메모리를 차지하는 소프트웨어이다. 풍선처럼 부풀게 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경우 극심한 소프트웨어 파편화로 인해 메모리 용량이 3GB(기가바이트), 심지어 4GB에 달해도 실제로 사용가능한 메모리는 수백 MHz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다.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를 탑재한 갤럭시S7 시리즈는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출시한 어떤 스마트 폰보다도 간결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된다고 한다.
매체는 “이에 따라 의도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만 않는다면 같은 문제로 사용자들이 곤란을 겪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장했다.
필수적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용자 임의 설치 앱들은 플레이 스토어나 갤럭시 앱스 허브를 통해 내려 받도록 함으로써 플랫폼 업데이트를 쉽게 하고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갤럭시S7 시리즈에 출시전 설치되는 프로그램은 브라우저를 포함, 파일 매니저(파일관리자), 뮤직플레이어(음악 재생), 동영상 플레이어(동영상 재생), 갤러리(사진첩), 비디오 리코더(동영상 녹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즉 터치 위즈 라이트 정도의 수준이다.
소식통은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Doze'에서 마시멜로가 최적의 상태로 구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Doze는 지난해 공개된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으로 기기가 비활성화된 상태에서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과 CPU(중앙처리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앱을 제한해 배터리를 절약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