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에브리씽애플프로)
5.5인치로 화면 크기가 동일한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의 내구성이 애플의 아이폰6S 플러스에 비해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현지시간) 유튜브 계정 에브리씽 애플프로(EverythingApplePro)는 이들 두 제품을 각각 다른 높이에서 방향을 바꿔 떨어뜨리면서 촬영한 드롭테스트(낙하시험) 동영상을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 갤럭시S7 엣지는 아이폰6S 플러스의 상대가 되지 못할 정도로 낙하에 취약했으며 특히 유리로 마감한 뒷면 케이스는 약 1.5m낙하에서도 쉽게 손상이 발생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주머니에서 기기를 꺼내다 떨어뜨리는 상황을 예상한 허리 높이에서 모서리, 후면, 정면 디스플레이 부분 낙하를 실시했다. 두 제품 모두 이 높이에서는 어떠한 손상을 입거나 흠집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통화 중 기기를 놓치는 것을 감안해 눈높이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낙하실험을 진행했다. 아이폰6S 플러스는 역시 손상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갤럭시S7 엣지는 모서리 낙하에서 전면 디스플레이 부분은 이상이 없었지만 후면 유리가 충격으로 금이 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어진 후면 낙하에서 전면 보호유리는 흠집이 없었지만 뒷면 유리 케이스는 더욱 심각한 손상을 입어 산산조각이 나면서 겨우 몸체에 붙어있을 정도의 내구성만 보였다.
세 번째는 3m 높이에서 동일한 순서로 실험을 계속했다. 역시 아이폰6S 플러스의 경우 흠집이나 구동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갤럭시S7 엣지는 모서리 낙하에서도 후면 유리가 심각한 손상을 입으면서 내장된 배터리가 노출될 정도였다.
다만 디스플레이나 섀시는 흠집이 없었고 작동도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면낙하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작동은 정상적이었지만 디스플레이는 심각하게 파손됐다.
마지만으로 약 5m 높이에서 진행된 실험에서도 아이폰6S 플러스는 흠집이나 깨어짐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갤럭시S7 엣지의 경우 전·후면 모두 심각한 손상이 발생, 내구성에서 문제가 있음을 노출했다.
아이폰6S 플러스는 158.2mm×77.9mm×7.3mm에 192g(그램)으로 더 무겁고 기기 크기도 더 크기 때문에 낙하에서 150.9×72.6×7.7mm에 157g인 갤럭시S7 엣지보다 취약한 것이 일반적 생각이다.
그러나 모든 실험에서 아이폰6S 플러스의 내구성이 훨씬 높았다. 엣지 디스플레이 장착을 위해 금속 섀시 부분을 줄인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