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0년 확정 <사진: 연합뉴스TV>
이별한 동거녀가 다른 남자와 대로변에 있는 것을 목격하고 흉기를 휘둘러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7일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1)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 부착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범인 김씨는 지난해 6월 30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길거리에서 과거 동거하던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함께 있던 B씨에게도 큰 상처를 입혀 기소됐다.
김씨는 헤어진 A씨가 다른 남자와 있는 것을 보고 홧김에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1심과 2심 법정은 "참작할 여지가 없고 수법이 잔혹하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었다.
한편 김씨는 특수강도강간죄 등으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3년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