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최근 위변조 화폐와 유가증권의 분석 능력 확대를 위해 외국 수사기관이나 정보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최첨단 위변조영상분석 광학장비를 새로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재 우리나라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국가기관이 보유한 것보다 더 앞선 기종으로 손꼽힌다.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국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위폐 감정을 위한 전담부서인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해 2015년 한해 국내 유통되던 미국 달러화 등 위조지폐 1425장 (미화 환산 24만달러 규모)을 찾아냈다.
이는 2015년 금융권 전체 외화위폐 적발량인 1732장 (미화 환산 26만달러)의 90%를 넘기는 수치다.
이호중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이번 위변조영상분석 장비는 중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도입하는 최첨단 장비”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 거래 고객은 물론 검찰 경찰 등 법집행기관과 각급 법원의 증거자료 분석 요청에 맞춘 수준 높은 감정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