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전부 개점...총 18개 영업점으로 외국계 은행 최대 채널망 보유
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8일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4개 영업점 신규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외국계 은행에 대해 두 해 연속으로 4개 지점을 동시에 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에 따라 올해 중 호치민 고밥, 호치민 2군, 하노이 호안끼엠, 베트남 북부 빈푹성에 영업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경우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은행 가운데 최대 채널인 총 18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고밥과 호안끼엠은 현지 및 외국계 금융기관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고밥은 호치민 최대의 중산층 밀집지역이고 호안끼엠은 '하노이의 심장부(Heart of Hanoi)'라고 불리는 하노이 경제 문화 역사의 중심지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고밥ㆍ호안끼엠 지점장으로 현지의 내부 인력을 발탁할 방침이다. 이 은행은 앞서 2015년에도 새로 개점한 4개 영업점 가운데 2개 영업점에 현지 직원을 지점장으로 임명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