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여성聯 “Tama마을 캠페인으로 고령화 대비”

한국미래사회여성연합회는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홀에서 '질병 자주독립을 위한 신인류의 삶, 나는 접속되어 있는가'를 주제로 제11회 한국미래여성포럼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김은경 한국미래사회여성연합회장은 “불과 10여년이면 직면할 한국의 초고령사회에서 자산과 근육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건”이라며 고령자의 근육을 키워주는 사회운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회장은 “이웃 일본에서 가족간병을 위해 매년 10만명이 이직하는 현실이 곧 우리의 문제”라며 “공립요양원에 입소하려면 5~7년을 기다려야 하는 점을 직시하여 스스로 질병에서 자주독립 하는 길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은퇴 후의 삶이 긴 시대라는 점을 지적하고 “장수가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근골격 관리, 사회관계망과의 접속, 자신이 소속된 커뮤니티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노후대비 재산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미래사회여성연합회는 이날 사회 최소단위인 가족공동체가 직업이나 직장을 따라 이동하며 해체되고 있는 것의 대안으로 근육을 주제로 100명 단위의 'Tama마을'을 개설하여 가족, 또는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ama마을'은 연합회 소속 임원들이 추천한 지인 100명으로 SNS '밴드'를 활용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과 근골격에 대한 기초학습은 물론 운동성과를 서로 체크하고 격려하여 가정에 정착시키고 궁극적으로 노인까지 운동을 생활습관화 하려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IT의 발달로 움직임이 적어진 생활패턴으로 근골격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자가관리가 절실한 점에 착안해 국민체력 강화를 위한 장기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각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근골격 자가관리의 생활화를 위한 가정체육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인 'Tama마을'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12명의 수료식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