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에 대한 리뷰는 거의 만장일치로 '놀라운 단말기'라는 평가지만 아이폰의 우세에 무게를 두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아이폰의 iOS는 경쟁사들에 대한 가장 큰 무기로 많은 제조사들이 뛰어난 하드웨어로 무장한 기기를 출시하고 있지만 애플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뛰어난 무기”라고 강조했다.
iOS가 안드로이드와 다른 점으로 최고의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기기 출시에 맞춰 항상 차세대 버전이 공개되고 무엇보다 애플과 함께 꿈을 성공으로 만들어가는 헌신으로 무장한 개발자들이 있다는 것을 꼽았다.
애플은 최신 버전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매우 원활하게 진행된다. 아이패드2의 경우 5년이 경과했지만 최신 iOS9 버전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이에 반해 안드로이드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이러한 평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적절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 자체의 불필요한 블로트웨어(bloatware)까지 탑재돼 있다.
갤럭시S7 시리즈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해 가을 공개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돼 있고 전작 갤럭시S6도 최근에야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판매 기간이 오래 경과한 삼성의 기기들은 업데이트 자체가 지원되지 않거나 업데이트 주기가 매우 오래 소요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아이폰 소비자들이 누리는 새로운 기능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의 인기 있는 앱들마저 경쟁자인 iOS 앱들에 비해 디자인의 깔끔함이 크게 뒤진다. 안드로이드의 업데이트가 지체되는 까닭에 개발자들이 참여가 적극적이지 못한 때문이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무엇보다 보안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지난해 7월, 스마트폰의 대부분이 스테이지프라이트(Stagefright) 버그에 대해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애플이라면 단 한번의 iOS 패치로 버그를 치료할 수 있겠지만 안드로이드는 생태계의 파편화로 중요한 문제가 발생해도 해결에 몇 달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매체는 “갤럭시S7은 완벽에 가까운 대단한 기기지만 삼성전자가 iOS와 같은 생태계에 구축에는 아직 멀었으며 이러한 점이 바로 언제나 아이폰이 승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리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