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에 바나나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바나나를 활용한 타르트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4일과 7일에는 삼립식품과 오리온이 편의점용 냉장 디저트 '리얼 바나나'와 '초코파이情 바나나'를 잇달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소금 과다섭취, 칼륨 부족 등에 따른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행복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해 우울한 기분을 달래는 것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바나나에 들어 있는 섬유질 펙틴은 소화촉진과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변비'나 장 건강에 좋으며, 최근에는 일본의 한 대학 연구팀이 검게 변색된 바나나가 항암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등 그 건강학적 기능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최근 출시된 오리온, 삼립식품, 파리바게뜨의 바나나를 활용한 신제품을 소개한다.
오리온, 창립 60주년 맞아 '초코파이情 바나나' 선보여
오리온은 지난 7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情 바나나'를 선보였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1974년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이다.
20년 넘게 초코파이만 만들어 온 파이팀장을 중심으로 10여 명의 TF팀을 구성, 3년여 연구 개발 끝에 60년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초코파이 바나나를 만들어냈다. 특히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오리온 측은 설명했다.
이경재 오리온 사장은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가 담긴 야심작으로, 특히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60년을 넘어선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파이로드 신화를 새롭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립식품, 냉장 디저트 시리즈 카페 스노우 '리얼바나나' 출시
삼립식품(대표 최석원)에서는 지난 4일 냉장 디저트 시리즈인 카페 스노우(CAFÉ SNOW)의 신제품 '리얼바나나'를 선보였다.
카페 스노우는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즐길 수 있었던 프리미엄 디저트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냉장디저트 브랜드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 9개의 제품 라인업에서 10종으로 강화됐다.
이번에 선보인 '리얼바나나'는 부드럽고 촉촉한 케익 시트 안에 생크림과 신선한 바나나가 들어있는 바나나 크레페 스타일의 디저트로, 바나나 원물의 신선함과 생크림의 달콤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진짜 바나나를 넣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라며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바나나 풍미 '바나나 타르트' 출시
이 제품은 잘 익은 바나나와 달콤한 카라멜을 황금비율로 에그타르트에 담은 제품으로 바나나의 부드럽고 촉촉한 맛과 타르트의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