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보험료에 대한 세제 혜택을 챙기면서도 평생토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인 '연금저축 교보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다른 금융사의 연금저축상품과 달리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장수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한 공시이율을 적용해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했다. 금리가 아무리 떨어진다 해도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해줘 안정성도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연간 400만원까지 납입보험료 전액 세액공제
교보생명의 연금저축 교보연금보험은 연간 400만원까지 납입보험료 전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절세형 상품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금 개시 연령에 따라 다르나 보통 만 15세부터 75세까지 가입가능하고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한 보험료의 13.2%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 사업자라면 16.5%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된다.
지난해부터는 연금저축에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합쳐 연간 납입보험료의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연간 700만원을 모두 납입할 경우 연 급여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115만5000원, 이상인 근로자는 92만4000원의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본적인 연금보장 외에도 사망, 재해 등의 특약을 통해 다양한 보장도 받을 수 있으며 이 특약보험료에 대해서도 연간 100만원까지 보장성보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종신연금형으로 장수리스크 대비
이 상품은 피보험자가 살아있는 기간 동안 계속 연금을 받는 종신연금형과 일정기간 동안 연금을 받는 확정기간연금형 가운데 유리한 것을 고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종신연금형을 선택할 경우 다른 금융사 연금저축상품과 달리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오래 살수록 더 유리하며 장수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다.
반면 확정기간연금형은 5년,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등 일정 기간 동안 연금을 받는 형태다. 연금 개시 나이는 55세 이후부터 80세 사이까지 선택할 수 있다.
납입보험료는 월 5만원 이상 150만원 이하이며 납입기간은 5년, 7년, 10년, 15년, 20년납과 전기납 등이 있다.
시중 금리 반영한 공시이율에 최저보증이율까지
교보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보험은 시중의 실세금리를 반영한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금리연동형 상품이어서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더구나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해줘 안정성이 뛰어나다. 가입 후 5년 미만일 경우 연복리 2.0%, 5년 이상 10년 미만은 1.5%, 10년 이상은 1.0%가 최저보증이율로 보장된다.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제도와 추가납입 기능 있어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해지를 하거나 보험금을 연금 이외의 형태로 받는 경우 등 일시금으로 수령할 시 연금수령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금액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기타소득세 16.5%(지방소득세 1.5% 포함)가 부과되니 주의해야 한다.
또 연금 수령 시에는 3.3%에서 5.5%의 연금소득세를 내야한다는 점도 알아둘 사항이다.
다만 계약자의 사망, 천재지변 등의 사유일 경우 연금소득세 적용세율은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5.5%에서 3.3%이다.
이밖에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이 유연하다. 연간 총 기본보험료의 200% 이내에서 연금 개시 전 보험기간 중 보험료 추가납입이 가능하다. 추가납입 할 때는 소정의 계약관리비용(기타비용)이 공제되며 기본보험료와 추가납입보험료의 연간 합계액은 연금계좌를 취급하는 금융사에 가입한 연금계좌 합계액으로 1800만원 이내여야 한다.
또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제도를 통해 보험료 납입을 일정기간 중지해 납입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