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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재호 부장. |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골다공증의 유병율과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가 늘어 나고 있다. 골다공증은 골절이나 골의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기 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도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세계 보건기구는(WHO)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상태"로 정의 하고 있다.
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 있게 유지되면서 골밀도가 유지가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뼈의 생성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뼈가 엉성해지고 얇아져서 골절의 위험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건강문제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990년도에는 130만명이던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이 2000년도에는 160만명으로 10년사이에 25%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으며, 현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일수록 평균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이 수치가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인구 증가로 인하여 골다공증성 골절이 주요한 건강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의 대표적인 부위로는 척추의 압박골절, 고관절 골절, 손목의 골절, 발목 골절 등이 있다. 이러한 골다공증성 골절은 일반적인 골절에 비하여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남길 수 있어 치료와 함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뼈의 생성이 가장 왕성한 10대 후반에서 20대에 뼈의 양을 최대로 높이는 것으로서 청소년기부터 줄넘기와 같은 체중부하 운동으로 최대 골량을 높여야하고, 충분한 칼슘 섭취를 권장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장기와 청년기의 운동부족과 다이어트 등은 가장 해롭다고 할 수 있다. 중년기에는 운동을 하여 흡수량을 억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칼슘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햇빛 쪼이기. 그리고 술, 담배, 커피 등을 줄이는 것이 골다골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골다공증성 골절에 낙상에 의해 발생한다. 그만큼 낙상을 방지하는 것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에 중요하므로 평소에 균형감각과 근력을 증가시키는 운동이 중요하다. 또한 낙상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약물 복용에 주의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칼슘 섭취만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치료방법이다.
그러므로 페경기 후 여성, 조기폐경, 골다공증성 골절의 가족력, 65세이상의 노인 등 골다공증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하에 골다공증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