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업무협약 홈네트워크ㆍ현장관리에 첨단지능 통신기술과 결합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통신사와 손을 잡고 아파트와 건설현장에도 스마트 첨단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스마트폰 앱과 연결해 스마트 폰으로 집안의 가전제품을 컨트롤하는가 하면 현장관리시스템과 정보통신기슬을 융합해 현장의 작업을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원격 첨단지능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건설 홈네트워크 시스템 + SKT 가전 관리앱
현대건설은 지난 2월 SK텔레콤과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건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결합해 집안내 온도조절과 가전제품을 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입주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결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지능형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현대건설이 기존 제공하고 있는 세대 에너지 관리·절감 시스템, 원터치 절전·보안 시스템, 유비쿼터스 안전시스템 등 힐스테이트 홈네트워크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통합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은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에 연동된 조명·냉난방기기·가스차단기 등 빌트인(built-in)기기들과 SK텔레콤 스마트홈에 연동된 냉장고·청소기·에어워셔 등 가전기기들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스마트홈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IoT기술을 통합하여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IoT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해 힐스테이트 고객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게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사업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력을 적용해 주택시장 IT기술을 선도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현장관리시스템 + SKT 사물인터넷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SK텔레콤 사옥에서 국내 최초로 건설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ICT 융합 스마트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설현장에 스마트기기를 도입해 작업진행과정과 안전관리 등 현장관리를 원격으로 통제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과 대우건설의 현장관리 시스템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를 결합해 현장관리를 원격으로 통제해 작업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스마트 건설' 일반 개념도
이를 통해 사전에 위험인자를 식별해 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지며 공정 및 품질 관리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신개념 건설현장관리 솔루션이 구축된다.
작업자가 현장 어느 곳에 있더라도 자신이 위치한 곳의 도면과 필요 자재/장비 리스트 등을 자동으로 모바일기기를 통해 열람할 수 있게 되어 현장의 공정관리의 효율성이 대폭 높아지게 된다.
또 현장의 모든 작업자와 장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공사 진행 과정에서 인력 및 장비, 자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시킨 기술에 향후 드론을 활용하여 설계 및 공사물량 산출, 공정확인, 현장안전감시 등에 적용시키는 시스템을 추가시켜 대우 스마트건설 (DSC, Daewoo Smart Construction) 기술을 구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