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격범 체포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미국 의사당에서 총격을 가하려던 범인이 경찰에 의해 진압·체포됐다.
29일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미국 의회 경찰이 28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미 의사당 방문객센터에서 총기를 갖고 진입하려던 남성을 향해 총을 쏴 강제로 진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남성 용의자가 총을 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러 가능성까지 제기돼 백악관 주변까지 긴급 폐쇄됐으나 경찰 조사에서 총은 의회 경찰이 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용의자는 총을 가진 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가 금속탐지기가 울리자 바로 총을 꺼내 의회 경찰을 조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회 경찰이 총을 발사하면서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방문객 1명이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상태가 위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종료 직후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용의자에 대해 현지 언론은 지난해 10월 의사진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는 테네시주 출신의 66세 남성인 래리 더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회 경찰은 사건 발생 때 의사당 전 건물을 폐쇄하고 직원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으나 상황이 종료되면서 방문객센터를 제외한 다른 건물의 폐쇄령을 해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