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HS(무선충전 리시버 시장 전망)
지난해 전 세계 무선충전 리시버 연간 출하량이 지난 2014년 대비 160% 성장하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전문기업 IHS는 지난해 무선충전 리시버 연간 출하량은 1억4400만대를 넘어 섰으며 2020년에는 10억 대, 2025년에 20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통합 리시버가 주류 시장에 편입되고 시스템 디자인이 정교해진 데다 다양한 기기 및 전력 등급에 대한 다각화가 이루어지면서 기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무선충전 리시버 출하량 중 휴대전화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가 이 분야 성장을 이끌고 있다.
IHS 무선충전 리시버 시장 분석 자료에 의하면 올해 출하되는 스마트폰의 10%가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며 애플 워치, 삼성 기어 S2 등에 힘입은 웨어러블 제품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에는 다양한 기기에 무선충전 기술이 도입되면서 최초로 고주파 자기 공명 방식 리시버가 노트북 컴퓨터에도 적용되어 출시될 예정이다.
IHS 테크놀로지 무선전력 담당 리서치 매니저 데이비드 그린은 “2015년 기기 발전과 제품 출시가 이뤄지면서 무선충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일 수 있었다”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무선충전 기술을 추가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한 명분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애플리케이션마다 비용이나 폼팩터, 패키징 등 개별 과제들이 아직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소비 전력이 높거나 충전기와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 등 해결해야할 문제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에는 시장 위상의 변화가 함께 가용한 신기술도 소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선충전 리시버는 대체로 5W Qi 또는 PMA 표준 저주파 시스템으로 충전패드에 의존하지만 2020년에는 물량 중 절반 이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능 표준에 다각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A4WP와 PMA가 에어퓨얼 얼라이언스로 통합됐지만 해당 스펙들이 상호 운영이 불가능한 까닭에 표준 전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애플의 아이폰이 무선충전을 도입할 경우 또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수도 있고 미국 에너저스, 오시아, 휴마복스, 유빔 등도 비연결형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시장은 더욱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