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부 서식.
국세청은 1일 업무용승용차 운행과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 시행규칙의 위임에 따라 운행기록 방법을 제정한 '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부'를 고시했다.
지난해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개별소비세 부과대상 승용차 중 법인 및 일부 개인사업자들은 업무용 승용차 운행기록부를 작성해야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즉 운행기록부를 얼마나 꼼꼼히 작성했는 지에 따라 세제혜택의 유무가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세청 고시에 따르면 일단 운행기록부에 상단에 업무용승용차의 차종과 자동차등록번호를 적어 넣어야 한다.
이어 차량을 운행할 때마다 사용일자, 사용자(운전자가 아닌 차량이용자)의 부서와 성명을 적어야 한다.
또 주행전 자동차 계기판을 확인해 누적된 운행거리를 적어야 하는데, 동일인이 2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를 반복할 필요없이 주행거리의 합계만 적으면 된다. 주행 후 자동차 계기판의 누적거리도 마찬가지다.
사용자가 운전한 주행거리는 사용시마다 주행거리(사용후-사용전)를 적거나, 사용자별 주행거리의 합을 적고 업무용 사용거리란에는 출퇴근 용인지 일반 업무용인지를 구분해 작성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이들을 종합해 해당 과세기간의 주행거리 합계, 업무용 사용거리 합계, 업무사용 비율을 각각 적어 넣으면 된다.
한편 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 방법은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하되, 차종, 자동차등록번호, 사용일자, 사용자, 운행내역이 포함된 별도의 서식으로도 작성할 수 있다.
이번 고시는 1일부터 시행되며, 고시 시행 전 (2016.1월1일~3월31일)까지 업무용승용차를 운행한 기록은 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하고, 업무용승용차 운행기록부를 작성할 수 있다.
운행기록부 서식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