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재무인 골프대회의 '얼굴들' = '제7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에 참가한 재무인들의 호쾌한 드라이버샷 장면들을 모아봤다.
기업, 로펌, 회계법인, 세무법인 등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재무인들이 한 자리에 참석해 축제 '제7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화창한 봄날씨 속,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남춘천CC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재무인 4인1조 총 40개 조가 각 홀에서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았던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KLPGA소속 여성 프로골퍼 15명이 참여, 함께 조를 이룬 재무인들에게 '꿀팁'을 전수해 주기도 했다.
상은 개인전 우승 및 준우승, 단체전 우승 및 준우승, 신페리오(New Perio Method) 우승자에게 수여됐다. 아울러 니어리스트와 롱기스트, 다버디상, 다파상, 행운상의 주인공들에게도 푸짐한 상품이 수여됐다.
◆…개인전 우승을 차지해 재무인들로부터 큰 박수와 부러움 받은 이현세무법인의 안만식 대표(오른쪽)가 시상에 나선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현세무법인 안만식 대표, 개인전 우승…'빅5' 도약의 길조? = 이날 대회에 참가한 재무인들 가운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개인전(메달리스트) 우승을 차지한 이는 전후반 합계 76타를 기록한 이현세무법인의 안만식 대표였다.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는 "이현세무법인과 이현회계법인이 세계 5대 회계법인으로 잘 알려진 BDO인터내셔널과 제휴하며 국내 빅5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회계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는 말과 함께 안 대표를 소개했다.
최근 이현회계·세무법인은 세계 5대 회계법인인 BDO인터내셔널과 국내 회원사(멤버펌)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BDO의 독점적 회원사로서 회계, 세무, 법률 및 경영자문 서비스를 수행하게 됐다.
우승 트로피를 받은 안 대표는 "제작년 조세일보 골프대회에서 받은 공을 아껴뒀다가 아내에게 줬는데, 작년 황춘섭 대표이사 내외와의 골프시합에서 제 아내가 그 공으로 홀인원을 했다"며 "그 이후로 장사도 더 잘되는 것 같고, 부부금슬도 좋아져서 아이도 하나 더 낳을 뻔 했다"고 조크를 던졌다.
개인전 준우승의 영광은 우승자인 안 대표보다 1타를 더 쳐 77타를 기록한 대림산업 손한집 전무이사가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세무법인 하나. 왼쪽부터 세무법인 하나 정진택 부회장, 김상현 부회장, 이규섭 조세연구소장, 김용철 대표.
□ "'하나'된 힘으로!"…세무법인 하나, 단체전 우승 = 단체전 우승은 최저타를 친 3명의 합계타인 240타, 1인 평균 80타를 기록한 '세무법인 하나'가 차지했다.
세무법인 하나 이규섭 조세연구소장은 "단체전 우승을 하게 돼 올해에는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길 것 같다"며 "제가 골프를 잘 못치기 때문에 이번 우승은 뜻밖이다. 조세일보와 모든 재무인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단체전 준우승은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이 참여한 공인회계사회 팀이 차지했다.
공인회계사회 팀은 246타를 기록해 1인당 82타를 기록했다.
◆…신페리오 우승을 차지한 더존아이택스넷 유수형 대표(왼쪽). 시상은 대림산업 손한집 전무이사(오른쪽)가 맡았다.
□ 더존아이택스넷 유수형 대표, '신페리오' 우승 꽉 = 18홀 중 12홀을 무작위로 선정, 플레이어들이 모르게 파(Par) 수를 달리해 계산하는 방식인 신페리오(New Perio Method) 우승은 70타(실제 90타)를 기록한 더존아이택스넷의 유수형 대표에게 돌아갔다.
신페리오는 행운이 뒤따라야만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개인전 우승보다 더 갚질수도 있는 상 .
이와 함께 공을 가장 멀리 보낸 '롱기스트' 상은 총 7번의 조세일보 재무인 골프대회 중 6번을 참석한 세무법인 오늘의 석호영 부회장이 받았다.
석 회장은 프로골퍼들도 쉽지 않은 거리인 275m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 환호를 받았다.
◆…'롱기스트'를 수상한 세무법인 오늘 석호영 전무(왼쪽)과 '니어리스트'를 수상한 볼빅 곽철운 전무(오른쪽).
장타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석 회장은 "멀리치면 '힘이 세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유연성과 순발력, 속도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을 때 멀리 뻗어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홀에 가장 가깝게 공을 붙인 '니어리스트' 상은 홀컵 20cm에 바짝 붙인 볼빅 곽철운 전무에게 주어졌다.
곽 전무는 "볼빅 제품인 '비스타 IV'로 쳤기 때문에 오늘 골프가 잘 됐던 것 같다"며 "'비스타IV'는 중상급 실력자가 사용하는 공"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버디'상은 버디 2회를 기록한 법무법인 태평양 김승호 변호사, 세무법인 다솔 김금호 세무사에게 나란히 돌아갔다.
다파상은 단체전 우승팀인 세무법인 하나의 김용철 대표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