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롯데하이마트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소속 조사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본사에 파견,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이마트는 지난 2009년, 롯데가 하이마트를 인수(2013년)하기 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정기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시기나 해당 기관까지는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시장 점유율은 롯데가 하이마트를 인수할 당시에는 46.6%였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8961억원, 영업이익은 16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3.8%, 10.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